유럽PGA ‘제주 나들이’…2008년 3월 발렌타인챔피언십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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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대회가 열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내년 3월 제주 핀크스GC에서 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을 연다고 발표했다.

EPGA투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함께 세계 양대 프로골프투어로 꼽힌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260만 달러(약 24억 원)로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골프대회 가운데 4번째로 상금이 많다. 출전 선수 규모는 120명이며 세계 랭킹 상위 60명, 유럽투어 상금 랭킹 상위 선수와 함께 한국프로골퍼 25명도 초청될 예정이다.

최경주(나이키골프·2003년 저먼마스터스)와 양용은(테일러메이드·2006년 HSBC챔피언스)은 유럽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한편 이 대회를 유치한 핀크스GC는 전장이 7000야드로 남자 대회를 치르기에는 짧은 편이어서 300야드를 증설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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