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대표로 뽑힌 양수진은 21일 대전 유성CC(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신다빈(보영여중 2년)을 1타차로 제쳤다.
전날 선두에 5타나 뒤진 공동 6위였던 양수진은 평균 250야드를 웃도는 드라이버에 퍼트수를 29개로 막아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송암배 우승 이후 2승째.
원재숙 정일미 한희원 장정 이미나 신지애 등 한국 여자골프를 빛낸 스타들을 배출한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은 양수진은 “우승은 기대도 못 했는데 정말 기쁘다. 박세리와 같은 훌륭한 프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정현주(세화여중 2년)는 5타를 잃으며 공동 9위(212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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