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호주, 만리장성 넘었다

  • 입력 2007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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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환호성… 주저앉은 세계 1위호주의 탐신 바넷(왼쪽)과 내털리 쿡 조가 중국의 왕제-톈자 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성을 터뜨리고 있다. 변영욱  기자
승자의 환호성… 주저앉은 세계 1위
호주의 탐신 바넷(왼쪽)과 내털리 쿡 조가 중국의 왕제-톈자 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성을 터뜨리고 있다. 변영욱 기자
호주가 여자 비치발리볼의 역사를 새로 썼다. 세계 랭킹 공동 14위인 호주의 내털리 쿡(32·181cm)-탐신 바넷(27·193cm) 조가 작년 12개 대회 중 6번을 우승한 브라질에 이어 세계 1위 중국 팀마저 잠재우며 정상에 올랐다.

쿡-바넷 조는 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열린 2007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 프라임 서울 오픈(주최 서울시 국제배구연맹 대한배구협회, 후원 프라임그룹 동아일보사)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제(22·190cm)-톈자(26·177cm) 조를 2-0(21-19, 21-19)으로 완파했다. 우승 상금은 3만2000달러(약 3000만 원). 쿡-바넷 조는 앞서 열린 본선 4라운드(6강)에서 브라질의 라리사 프란사-줄리아나 다 시우바 조를 무실세트로 누르며 돌풍을 예고하더니 결승에서 중국마저 가볍게 셧아웃시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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