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호’ 5월이냐 6월이냐… 본즈, 740호 솔로포

  • 입력 2007년 4월 2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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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홈런왕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본즈는 23일 AT&T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4회 상대 선발 요시메이로 페티트의 초구를 잡아 당겨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6호이자 개인 통산 740호로 행크 애런이 보유하고 있는 최다 홈런 기록(755개)에는 15개차.

22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

현재 추세대로라면 본즈는 6월경이면 애런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본즈의 홈런과 선발 맷 케인의 완투로 2-1로 승리했다. 양 팀 투수 호투로 경기는 1시간 56분 만에 끝났다.

한편 보스턴은 홈런 5개로 7점을 뽑으며 숙적 뉴욕 양키스에 7-6으로 승리했다. 특히 0-3으로 뒤진 4회 말 2사 후 매니 라미레스, J D 드루, 마이크 로웰, 제이슨 베리텍이 4타자 연속 홈런의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보스턴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7이닝 8안타 6실점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많은 점수를 내주고도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2승 2패에 평균 자책 4.00.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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