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무안타 침묵…이병규 일본 진출 후 첫 볼넷 기록

  • 입력 2007년 4월 11일 2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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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이승엽(30·요미우리)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승엽은 11일(한국시간)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했으나 볼넷 하나만을 얻었을 뿐, 4타석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홈런에 실패한 이승엽은 타율도 2할대(0.286)로 추락했다.

이승엽의 방망이는 침묵했지만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에 2-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요미우리는 2-1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겨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요미우리 신인투수 가네토는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인 구로다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팀은 패했지만 히로시마의 간판타자 아라이 다카히로는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 6개로 리그 홈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아라이는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중이다.

‘적토마’ 이병규는 11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중견수 겸 5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병규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볼넷을 얻어냈지만 안타를 때려내는데 실패,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여섯 차례 타격에 들어선 이병규는 6타석 4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318까지 떨어졌다.

이병규가 무안타에 그친 주니치는 한신과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병규 타석별 상황 정리>

-제 1타석 : 볼넷

(1사 1-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볼넷)

-제 2타석 : 1루 땅볼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범타. 초구 공략 실패)

-제 3타석 : 볼넷

(1사 1-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 3타석 1타수 2볼넷)

-제 4타석 : 삼진

(볼넷 2개 얻었으나 2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 위기)

-제 5타석 : 포수 앞 땅볼

(우즈, 이병규가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

-제 6타석 : 유격수 플라이아웃

(연장 11회초 2사 1-2루 결정적인 찬스에서 범타. 4타수 무안타)

<이승엽 타석별 상황 정리>

-제 1타석 : 볼넷

(1사 1-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

-제 2타석 : 우익수 직선아웃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정면)

-제 3타석 : 유격수 땅볼아웃

(볼넷으로 출루할 수 있었으나 볼에 방망이가 따라 나와 범타)

-제 4타석 : 유격수 플라이아웃

(마지막 타석에서 또다시 범타, 4타석 3타수 무안타)

※ 주니치 드래곤스 VS 한신 타이거즈

고시엔구장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주니치
3
0
0
3
0
0
0
0
0
0
0
0
6
12
1
한신
3
0
0
0
0
1
0
2
0
0
0
0
6
9
0

※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히로시마 도요 카프

히로시마 시민구장
1
2
3
4
5
6
7
8
9
R
H
E
요미우리
0
0
0
0
0
0
2
0
0
2
6
0
히로시마
0
0
0
1
0
0
0
0
0
1
6
0

*히로시마 4회 : 아라이 솔로 홈런(시즌 6호, 4경기 연속 홈런)

*요미우리 7회 : 대타 기무라 2타점 2루타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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