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플레이 볼”… 메츠, 개막전 완승

  • 입력 2007년 4월 3일 03시 01분


뉴욕 메츠가 2007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톰 글래빈의 선발 호투를 앞세워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세인트루이스를 6-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41세 왼손 노장 톰 글래빈은 2일 세인트루이스 뉴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6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으면서 3회에는 안타를 치고 나가 결승 득점까지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병살타를 4개나 때리며 자멸한 세인트루이스는 6회 데이비드 엑스타인의 2루타로 완봉패를 면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배리 본즈(44)는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날려 시범경기 홈런왕(7개)에 오르며 올 시즌 통산 홈런 신기록 수립의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해까지 734홈런을 기록 중인 본즈는 올해 22개만 펜스 밖으로 날리면 행크 에런(755개)의 통산 최다홈런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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