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우루과이전은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기 위한 과정”

  • 입력 2007년 3월 21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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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쉴 틈 없는 살인일정을 보내고 있는 ‘초롱이’ 이영표(30·토튼햄)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4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일시 귀국한 것.

2007년 들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A 매치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영표는 “오랫만에 한국을 찾아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이번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과이는 남미의 강팀이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축구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영표는 “우루과이는 개인기량이 좋은데다 선수구성이 좋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센트리클럽’(A 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통산 92경기의 A 매치를 치른 이영표는 “센트리클럽에 가입한다는 것은 선수로서 더 없는 영광이다”면서도 “하지만 가입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기록보다 항상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은 아시안컵 우승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A 매치를 뛰며 넣었던 골들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는 “몇 골 넣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지만, 짧게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영종도=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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