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범경기 세이부전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종합)

  • 입력 2007년 3월 16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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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 10번째 출장한 시범경기에서 타점을 추가했지만 안타없이 볼넷 한개를 얻는데 그치며 전날 홈런포 작렬의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엽은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굿윌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세이부 선발 투수는 새내기 기시 다카유키(우완). 이승엽은 1회 1사 1-3루 상황에서 이날 첫번째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루 주자 다니 요시토모가 홈인, 이승엽은 타점을 기록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선 볼넷, 5회 세번째 타석에선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기시로부터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승엽은 5회 수비때 야노 겐지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이날 안타 추가에 실패하며 타율이 0.276로 떨어졌다.(종전 0.296) 16일 현재 이승엽의 올 시범경기 성적은 31타석 29타수 8안타(2홈런 포함) 7타점 4득점 2볼넷 8삼진.

경기는 요미우리가 3-4, 1점차 역전패를 당했다. 요미우리는 6회까지 3-0으로 리드해 승리를 따내는가 했으나 7회 홈런 한개를 포함해 6연속 안타를 내주며 4실점, 결국 역전패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패배로 올 시범경기 성적 3승 2무 6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승엽과 함께 올시즌 요미우리의 중심 타선을 책임질 강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이날 경기에 팀의 4번 타자로 출전, 3타수 3안타의 매서운 타격솜씨를 뽐냈다.

3안타 모두 중전안타. 오가사와라의 올 시범경기 타율은 0.440으로 더 올라갔다.

요미우리의 다음 시범경기는 17일 오후 1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

고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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