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무안타 침묵… 이병규와의 맞대결도 무산(종합)

  • 입력 2007년 3월 13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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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무안타로 방망이가 침묵했다. 또 기대를 모았던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맞대결 또한 이병규가 이날 결장함에 따라 아쉽게 무산됐다.

이승엽은 13일 하마마쓰 시영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이승엽이 올 시범경기에서 5번 타순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 지명타자 출전은 11일 한신전 이후 두번째다.

이승엽은 이날 주니치 선발로 나선 좌완 나가미네 쇼지에 철저히 묶였다. 3타석 모두 나가미네와 상대했으나 모두 범타에 그친 것.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 두번째 타석에선 삼진, 6회 세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7회 타석때 후루키 시게유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안타 추가에 실패한 이승엽은 시범경기 타율이 2할대(0.261)로 떨어졌다. 13일 현재 이승엽의 올 시범경기 성적은 24타석 23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 7삼진.

경기는 양팀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3승 1무 5패, 주니치는 4승 2무 7패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병규는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의 배려에 따라 14일과 15일 경기에도 결장할 전망. 이병규의 다음 출장 경기는 오는 17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니혼햄 파이터스전으로 예상된다.

[화보] 이병규-이승엽, 日프로야구 첫 맞대결 아쉽게 불발

고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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