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KT&G완파 ‘매직넘버 5’

  • 입력 2007년 3월 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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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갈 길 바쁜 KT&G를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모비스는 6일 울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우지원(25득점, 3점슛 5개)과 크리스 윌리엄스(26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KT&G를 86-79로 눌렀다.

최근 2연패의 침체에서 벗어난 선두 모비스는 32승 15패로 공동 2위인 LG와 KTF를 3.5경기 차로 따돌리며 정규리그 2연패를 향한 매직 넘버를 ‘5’로 줄였다.

2연승을 달리던 6위 KT&G는 단테 존스가 25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뒷심 부족에 허덕이며 공동 7위 SK와 동부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모비스는 특유의 끈끈한 수비와 집중력을 보였고 리바운드 개수에서도 KT&G에 38-24로 크게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지원은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다.

모비스 양동근은 14득점, 10어시스트를 올렸고 크리스 버지스는 1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을 접전 끝에 41-38로 끝낸 모비스는 후반 들어 공수 조화가 살아나면서 3쿼터 종료 2분 25초 전 62-5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4쿼터에 4분 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8점을 넣어 74-62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울산(모비스 5승 1패)
1Q2Q3Q4Q합계
모비스2120252086
KT&G1523241779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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