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50경기 출전 ‘이정표’…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초

  • 입력 2007년 3월 6일 02시 59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 프리미어리그를 밟았던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그가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영표는 5일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29차전 원정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영표는 공수에 걸쳐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고, 특히 결승골의 출발점이 된 좋은 수비로 팀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인저리 타임 때 터진 결승골로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12승 6무 11패(승점 42)로 8위로 상승.

이영표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200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그해 9월 10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첫해인 2005∼2006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은 이날 경기가 19번째 경기. 50경기 중 선발 출전이 49차례, 풀타임 출전이 47차례다.

박지성은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결장이 많아 이영표보다 4경기 적은 46경기에 출전 중이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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