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여자골프 첫 5관왕 수상

  • 입력 2006년 12월 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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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영예인 대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는 신지애. 사진 제공 KLPGA
최고 영예인 대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는 신지애. 사진 제공 KLPGA
‘슈퍼 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5관왕에 등극했다.

신지애는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06 KLPGA 시상식에서 대상과 신인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4년 전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은 신지애는 “먼저 하늘에서 올해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는 3승을 올리며 국내 남녀 골프를 통틀어 최초로 시즌 상금 3억 원을 돌파(3억7405만 원)하며 1위에 올랐다. 라운드당 평균 타수도 69.72타로 여자 골프 첫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서 뽑는 ‘국외 대상’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3승과 상금 2위에 오른 전미정(24)이 선정됐다. 인기상은 ‘얼짱’ 홍진주(이동수패션)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드레서는 홍란(이수건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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