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경주오픈마라톤 29일 힘찬 스타트

  • 입력 2006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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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를 달린다.

가을 하늘 아래에서 천년의 세월을 함께 호흡하며 달리는 동아일보 2006 경주오픈마라톤대회가 29일 열린다.

▽국내 최초의 마스터스 대회=1994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13회째. 1994년 불과 172명의 시민 마라토너가 출전했던 대회가 이젠 1만 명을 훌쩍 넘어 국내 정상의 마라톤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보문호수를 도는 코스는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최적의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29일 경주는 최저 섭씨 8도, 최고 20도로 구름이 약간 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마라톤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가 될 전망이다.

▽당일 아침에는=대회 참가자들은 늦어도 오전 7시까지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 모여야 한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출발선으로 이동한다. 오전 8시 정각에 풀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코스 순으로 출발. 기록은 출발선 매트를 밟는 순간부터 측정된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서두를 필요 없이 여유 있게 출발하면 된다.

▽교통통제 및 음료 제공=경주 시내를 관통하는 이번 대회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주 제한시간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풀코스 5시간, 하프코스 2시간 30분, 10km 단축코스 1시간 30분. 거리별 제한시간 이후에는 교통통제가 해제되므로 반드시 진행요원의 지시에 따라 회수 차량에 탑승해야 한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매 5km 지점과 골인 지점에서 생수와 스포츠음료가 제공된다. 물 스펀지는 7.5km 지점부터 5km마다 준비돼 있다.

▽기록보다 건강을=최근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참가자는 반드시 본인의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대회 사무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코스 및 골인 지점에 구급차를 배치한다. 하지만 본인의 안전은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가을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다. 출발 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 오후 2시 이후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몸 안의 에너지원도 다 소비돼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30분에 한 번씩 스포츠음료를 마시고 1시간마다 칼로리 보충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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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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