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너, 너도 보내주마”… 최홍만 30일 K-1 16강전

  • 입력 200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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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은 첫 단추를 잘 끼울 것인가.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최홍만(26·218cm·158kg)이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이종격투기 K-1 2006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인 16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최홍만은 지난해 이 대회 8강까지 진출했다.

군 입대를 1년여 앞두고 있는 최홍만으로서는 K-1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 그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야 내년 초 K-1과의 재계약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그래야 군 입대 전에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올해 최홍만의 16강 대전 상대는 제롬 르 밴너(34·프랑스·190cm·116kg).

밴너의 K-1 통산 전적은 42승(31KO) 2무 12패. 9승(3KO) 1패의 최홍만에 비하면 백전노장이다. 밴너는 킥복싱을 익혔지만 발기술보다도 펀치력이 인상적인 선수. 스피드가 다소 느리고 이미 전성기를 넘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과 주먹의 기술에서는 밴너가 앞설지 모르지만 체격과 힘 등에서는 최홍만이 앞선다. MBC-ESPN이 오후 4시부터 중계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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