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4실점 김병현 9승 또 불발…28일 올 마지막 등판

  • 입력 2006년 9월 22일 15시 45분


김병현(27·콜로라도)이 9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김병현은 22일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았지만 홈런 1개 포함해 4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2패째. 110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5개였고 볼넷은 4개를 내줬다.

4일 LA 다저스전에서 8승째를 거둔 이후 3경기에 등판해 2패만 기록한 김병현은 현재의 선발 5인 로테이션이 유지된다면 28일 LA 다저스전에 마지막으로 등판할 전망.

1회 볼넷 1개와 2루타 1개를 내준 뒤 희생플라이로 1실점한 김병현은 2회부터 5회까지는 2명만 출루를 허용하며 호투했다.

콜로라도는 0-1로 뒤진 2회 매트 홀리데이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1 역전에 성공했고 3회에는 홀리데이의 적시타로 3-1을 만들며 김병현의 9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잘 던지던 김병현은 6회 윌리 아이바에게 볼넷, 애덤 라로시에게 오른쪽 안타를 내준 뒤 앤드류 존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병현은 이어진 콜로라도 공격 때 대타로 교체됐다. 콜로라도는 7회 1사 1,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3-6으로 졌다.

추신수(24·클리블랜드)는 오클랜드와의 방문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오른손 투수였음에도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4경기 연속 결장 뒤 20일 오클랜드전에 나왔던 추신수는 5타석 4타수 4삼진 1볼넷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21일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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