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타수 무안타 침묵

  • 입력 2006년 9월 17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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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0)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40호 홈런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승엽은 17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아쉬웠던 것은 2-0으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이었다.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왼손 선발 도이 요시히로의 몸쪽 역회전 공을 당겨 쳤으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타율은 0.321에서 0.319로 조금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2-2 동점이던 8회말 무라타 슈이치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2-4로 역전패했다. 이승엽은 7일 한신전에서 38, 39호 홈런을 친 뒤 열흘(6경기) 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16일 요코하마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151안타, 93득점 째를 기록했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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