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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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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FIVA) 랭킹 8위인 한국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선리그 E조 경기에서 세계 랭킹 9위 폴란드에 3-2(23-25, 25-10, 19-25, 25-22, 15-9)로 역전승했다. 지난주 일본 원정 3연패와 안방 두 경기 패배 등 5연패 이후 얻은 귀중한 1승.
첫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좌우 쌍포’ 한송이(22점·도로공사) 나혜원(16점·흥국생명)의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세트 초반 한송이(4점) 나혜원(2점)이 6점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8-0을 만들었고 이후 상대 공격 범실에 편승해 22-8까지 내달려 쉽게 세트를 따냈다.
다시 3, 4세트를 주고받아 균형을 이룬 한국은 마지막 세트에서 센터 김세영(6점·KT&G)의 강타와 브로킹, 나혜원의 재치 있는 연타, 그리고 여고생 배유나(16점·한일전산여고)의 스파이크가 폭발해 15-9로 세트를 따냈다.
한편 한국은 26일 열린 한일전에선 일본에 0-3으로 졌다.
한국은 그랑프리 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1993년 대만 대회 3-2 승리를 시작으로 7연승을 달리다 2001년 일본 대회 0-3 완패 이후 6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내달 1일 시작되는 태국 원정에서 러시아(1일) 미국(2일) 태국(3일)과 잇따라 맞붙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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