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장출혈 원인 찾아… 부상자 명단에

  • 입력 2006년 8월 2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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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출혈 재발로 22일 선발 등판이 취소됐던 박찬호(33·샌디에이고·사진)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23일 박찬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마이크 톰슨을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장출혈에 의한 복통으로 7월 3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는 팀 동료 제이크 피비의 부인과 팀 트레이너의 수혈을 받고서 12일 복귀한 뒤 2경기에 등판했지만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박찬호는 22일 아침 소장에서 2차 출혈이 시작됐고 곧바로 병원 입원 후 수혈을 받았다.

토드 허치슨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LA 다저스전을 앞둔 22일 아침 박찬호의 출혈이 다시 시작돼 치료를 받았다”며 “의료진이 출혈의 원인을 찾아낸 것으로 보이며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 같지만 출혈 부위가 어디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22일 “박찬호가 다저스전에서 던지고 싶어 했지만 등판하기에는 너무 위험했다”고 밝혔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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