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추신수 첫대결 ‘무승부’…스탠딩 삼진-중전 안타

  • 입력 2006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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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29·탬파베이)과 추신수(24·클리블랜드)의 메이저리그 첫 대결은 서재응이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는 바람에 두 타석 대결로 아쉽게 끝났다. 첫 타석 삼진에 두 번째 타석 안타로 팽팽했다.

서재응은 21일 플로리다 주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7안타 2실점한 뒤 1-2로 뒤진 3회 1사 1, 2루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교체됐다. 탈삼진 5개를 잡았지만 3회 연속 홈런을 맞는 등 집중타로 무너졌다.

클리블랜드의 5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2사 1, 2루에서 맞은 서재응과의 첫 대결에서 공 3개로 스탠딩 삼진을 당했고 3회 1사에서 맞은 두 번째 대결에선 중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로선 3경기 만의 안타.

서재응은 승패 없이 시즌 3승 9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만 5.13으로 상승.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해 타율이 0.273으로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6회 호니 페랄타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9-4로 이겼다.

한편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는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이닝 1실점으로 3-1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에 통산 346승을 달성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현역 중 최다승이며 역대 8위.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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