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K리그 U턴… 20일 FC서울 입단

  • 입력 2006년 7월 2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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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크 전사’ 이을용(31·사진)이 K리그로 돌아온다.

터키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던 이을용은 FC 서울과 입단 계약을 맺고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서울이 19일 발표했다.

딕 아드보카트호 미드필더로 2006 독일 월드컵에 참가한 이을용은 이후 유럽 빅 리그 진출을 모색해 왔으나 결국 2년 만에 다시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된 것. 이을용은 이미 2003년 8월 한 차례 K리그에 돌아온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컴백이다.

실업축구 철도청에서 뛰다 1998년 부천 SK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이을용은 ‘연습생 신화’를 만들어내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폴란드전에서 황선홍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1골 2도움으로 거스 히딩크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을용은 2002년 7월 한일 월드컵 이후 태극전사 해외 진출 1호로 트라브 존스포르로 떠났다. 그 후 1년 만인 2003년 8월 안양 LG(현 FC 서울)로 복귀했다가 2004년 7월 다시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이을용은 K리그에서 통산 7시즌 155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올렸고 터키 슈퍼리그에서는 3시즌 7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뽑았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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