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승리 여파로 사건.사고 잇따라

  • 입력 2006년 7월 6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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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프랑스가 월드컵 결승행에 성공하자 프랑스 전역은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프랑스 국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기쁨에 겨워 거리로 쏟아져 나와 승리를 자축했다.

그러나 기쁨이 너무 컸던 탓일까. 일부 흥분한 프랑스인들로 인해 크고 작은 사건 및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 프랑스 남성은 자국 대표팀이 승리하자 흥분한 나머지 지하철 지붕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경찰청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또 다른 프랑스인은 샤를레띠 경기장에 모여 승리에 도취한 축구팬들 사이에서 총기를 발사해 순식간에 큰 혼란을 야기 시키는 사건도 있었다.

또한 경기 직후 오토바이를 타고 가며 승리를 기뻐하던 한 프랑스 청년은 엔진 고장으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져 주위에 있던 다섯 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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