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로아티아와 아쉬운 무승부

일본이 강호 크로아티아와 무승부를 이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의 일본은 18일 뉘른베르크의 프랑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F조 경기에서 FIFA 랭킹 23위의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해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23일 브라질, 호주와 각각 맞붙는다.

E조에서는 대회 최대의 이변이 일어났다.

FIFA 랭킹 48위 가나가 18일 쾰른에서 열린 FIFA 랭킹 2위 체코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가나와 체코는 각각 1승 1패.

같은 E조의 미국은 이날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면서 1무 1패가 돼 탈락 문전에서 기사회생했다. 이에 따라 E조의 16강 진출국은 체코-이탈리아, 미국-가나의 최종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C조의 네덜란드는 17일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에 2-1로 승리해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D조의 포르투갈도 17일 이란에 2-0으로 이겨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18일까지 독일 에콰도르(이상 A조), 잉글랜드(B조),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이상 C조), 포르투갈(D조) 등 6개 팀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라이프치히=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뮌헨=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