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6월 13일 23시 5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천수는 12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G조 예선 토고와의 경기에서 후반 9분 그림 같은 프리킥골을 터뜨렸다. 한국대표팀의 독일월드컵 첫번째 득점이자 이천수의 월드컵 첫골.
이로써 이천수는 한국의 월드컵 2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박창선, 김종부, 최순호, 허정무, 황보관, 홍명보, 서정원, 황선홍, 하석주, 유상철, 안정환, 박지성, 설기현, 이을용, 송종국에 이어 16번째로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후반 27분 역전골을 터뜨린 안정환은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게 됐다.
안정환(30·뒤스부르크)은 후반 27분 토고진영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토고의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의 월드컵 21번째 골.
2002한일월드컵에서 미국전과 이탈리아전에서 골을 넣은 바 있는 안정환은 이날 경기 득점으로 월드컵에서만 3골을 기록했다.
안정환은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을 추월하며 한국의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이천수와 안정환이 1골씩을 터뜨린 한국은 토고를 2-1로 제압하고 월드컵 원정 경기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토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승점 3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고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조철영 동아닷컴 기자 ch2y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