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악! 월드컵 어떡해”…첼시전 발뼈 골절 6주 중상

  • 입력 2006년 5월 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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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되는 젊은 스타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가 쓰러졌다.

지난달 29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첼시 전. 후반 33분 루니가 첼시 파울루 페레이라(포르투갈)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맨체스터 구단은 “루니의 오른발 네 번째 척골이 부러졌다. 회복에는 6주가량 걸릴 것”이라는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40여 일.

A매치 대표로 29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뽑았던 루니가 월드컵에서 뛰지 못한다면 우승이 목표인 잉글랜드로선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다.

스벤 에릭손 잉글랜드축구대표팀 감독의 한숨도 깊어만 가고 있다. 잉글랜드대표팀은 이미 간판 골잡이 마이클 오언(뉴캐슬)을 비롯해 솔 캠벨(아스널), 레들리 킹(토트넘), 존 테리(첼시) 등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첼시는 맨체스터를 3-0으로 꺾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지성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스카이스포츠는 ‘개성 없다’는 혹평과 함께 올 시즌 최저인 평점 4점을 줬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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