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임성아, 골프여제와 우승 맞대결

  • 입력 2006년 4월 23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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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임성아(농협한삼인)가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우승을 놓고 마지막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3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플로리다스 내추럴 채러티챔피언십 3라운드.

2002부산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임성아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해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선두 소렌스탐(17언더파 199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임성아는 "안니카와의 승부가 부담스럽고 집중하기 힘들 것 같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기업은행)은 5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3위까지 점프했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공동 9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김영(신세계)은 공동 11위(9언더파 207타).

한편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을 예약했다. 올 들어 8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13위(소니오픈)가 최고 성적이었던 최경주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파72)에서 열린 셸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눈앞에 둔 최경주는 이 대회를 마친 뒤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귀국할 계획. 단독 선두는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로 14언더파 202타.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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