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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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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계약한 김병현이 올해 연봉 125만 달러 외에도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로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재계약 옵션을 충족시키면 내년 연봉은 250만 달러로 뛰고 보너스 150만 달러까지 챙길 수 있다.
반면 재계약이 안 되면 바이아웃(구단이 재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지불하는 위로금) 옵션으로 25만 달러만 받게 된다.
결국 김병현의 수입은 올해 성적에 따라 널뛰기를 할 전망. 인센티브와 재계약 옵션이 각각 몇 이닝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신문 덴버 포스트는 김병현이 200이닝 이상을 던졌을 때 수입이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현은 지난해 148이닝을 던져 1999년 빅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선발로는 22경기에 나가 125와 3분의2이닝을 던져 경기당 5.71이닝을 기록. 올 시즌 김병현이 풀타임 선발을 맡아 34경기 정도 선발 등판한다면 200이닝 투구는 크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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