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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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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볼은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최강자를 가리는 슈퍼볼을 본떠 만든 국내 왕중왕전으로 올해로 11회째. 사회인과 대학리그 챔피언들이 단판 승부로 자웅을 겨룬다. 올해는 해운랜드 바이킹스와 동아대 레오파드가 맞붙는다.
지난해 5월 창단한 해운랜드는 삼성중공업 그리펀즈, 서원 할래스, 캡스 골든이글스, 대구 피닉스 등 4개 팀의 저지를 뚫고 사회인리그 챔피언인 ‘서울 슈퍼볼’을 차지한 신흥 강호. 김치볼을 세 차례나 석권한 전통의 강호 동아대는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대구 가톨릭대와 부산외국어대, 금오공대를 차례로 꺾고 대학리그 타이틀인 ‘타이거볼’을 제패하고 올라왔다.
국내 미식축구는 회비를 내 운영하는 대학 동아리가 중심. 대학팀은 회비와 선배들의 후원금으로 팀을 꾸려 가고 있다. 일반 직장인들로 구성된 사회인팀은 올해부터 기업의 스폰서를 받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도 회비가 주를 이룰 정도로 국내 미식축구리그는 ‘그들만의 순수 리그’다.
한편 김치볼 우승팀에는 NFL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의 한국판 ‘프레지던트 헬멧’ 트로피(순은 320돈쭝)가 주어진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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