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테니스]샤라포바 올 첫 우승

  • 입력 2005년 2월 6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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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가 세계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시즌 첫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세계 랭킹 4위 샤라포바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 1급대회인 팬 퍼시픽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챔피언으로 세계 1위인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1시간 47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2-1(6-1, 3-6, 7-6)로 눌렀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일본오픈 2연패를 비롯해 일본에서만 3승을 챙긴 데 힘입어 통산 투어 8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8만9000달러(약 1억9000만 원). 대회 통산 최다인 5번째 정상 등극을 노렸던 데이븐포트는 호주오픈에 이어 2연속 준우승.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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