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테올림픽]“함부로 입지 마”…후원사 이외 로고 착용금지

  • 입력 2004년 7월 14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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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림픽 관람객은 의상과 지참물의 상표나 로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ATHOC)는 14일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닌 경쟁업체의 로고가 찍힌 모자, 티셔츠, 가방 등 상업 광고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을 휴대하거나 착용한 관람객은 경기장에서 퇴장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림픽 경쟁업체가 경기장 주변에 매복하면서 마케팅 행위를 하는 이른바 ‘쿠데타 광고’를 막기 위한 것.

그러나 이 조치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조직위는 “단속 대상은 단체 관람객으로만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 조직위는 경기장 내 광고 및 선전활동과 상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직위는 이날 올림픽 주요 시설 중 가장 먼저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 개관식을 가졌다.

올림픽 기간 중 MPC엔 5500여명의 취재기자와 사진기자가 상주하고 IBC는 1만6000여명의 방송 인력이 세계에 중계방송을 송출하는 심장부 역할을 하게 된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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