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달콤한 오렌지 군단…8강 '막차 티켓'

  • 입력 2004년 6월 24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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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웃고, ‘전차 군단’ 독일은 울었다.

네덜란드는 24일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열린 유로2004(제12회 유럽축구선수권대회) D조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뤼트 반 니스텔로이가 2골을 뽑고 로이 마카이가 1골을 보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1승1무1패를 기록, 체코(3승)에 이어 ‘죽음의 조’인 D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반면 2006년 월드컵 개최국이자 역대 유로 3회 우승의 독일은 이미 조 1위를 확정하고 2진급을 출전시킨 체코에도 1-2로 져 3위에 머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라트비아를 물리쳐도 독일이 체코를 꺾을 경우 8강행이 좌절되는 절박한 처지였던 네덜란드는 경기 시작부터 강공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전반 27분 에드가르 다비츠가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니스텔로이가 침착하게 차 넣어 기선을 잡았다. 네덜란드는 8분 뒤 클라렌세 세도르프의 왼쪽 프리킥을 필리프 코쿠가 머리로 떨구어 주자 니스텔로이가 방아 찧듯 헤딩슛, 승세를 굳혔다. 네덜란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마카이가 3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 골잡이인 니스텔로이는 이번 대회 4골로 웨인 루니(잉글랜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나섰다.

리스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독일이 체코의 마레크 헤인스와 밀란 바로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해 ‘죽음의 조’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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