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선우 3승째…13타자 셧아웃

  • 입력 2004년 6월 11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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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사진)가 4와 3분의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11일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연속경기 2차전. 김선우는 3회 2사후 몬트리올의 일본인 선발투수 오카 도모카즈가 손에 타구를 맞아 실려 나가자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등판했지만 캔자스시티는 9일 경기에서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던 자신 있는 상대. 김선우는 4와 3분의 1이닝 동안 13명의 타자를 맞아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고 투구 수 49개에 스트라이크 29개.

김선우는 지난달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4일 만에 1승을 추가했고 평균자책은 4.02에서 3.63으로 낮아졌다.

연속경기 1차전에서 8-0 완봉승을 거뒀던 몬트리올은 2차전에서 김선우의 호투를 발판으로 7-2로 이기며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중간계투로 뛰고 있는 김선우는 오카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대체 선발’ 자리를 따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서재응(뉴욕 메츠) 선발등판 예고
일시/장소12일 오전 9시10분/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
시즌성적9번째 선발 3승4패 평균자책 4.53
상대팀캔자스시티 로열스
경계할 타자카를로스 벨트란(시즌 12홈런, 43타점) 마이크 스위니(10홈런, 38타점) 켄 하비(타율 0.370)
상대선발대럴 메이(시즌 11경기 2승8패 평균자책 6.14)
특기사항캔자스시티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꼴찌(21승36패). MBC-ESPN 중계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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