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들러 14년만의 환호… 와코비아골프 연장 우승

  • 입력 2004년 5월 10일 18시 13분


‘탱크’ 최경주(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에서 공동 35위(2언더파 286타)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GC(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에 그쳐 올 시즌 다섯 번째 및 2주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조이 신들러(46·미국·사진)는 연장전 끝에 아론 오버홀저(미국)를 꺾고 14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신들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라운드 단독선두 오버홀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 보기를 범한 오버홀저를 제치고 108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올해로 투어생활 21년째인 신들러는 통산 7승째이자 90년 하디스클래식 이후 14년만의 정상 복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1타가 부족해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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