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BK, AL구원투수 2위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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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사진)이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쳤음에도 아메리칸리그 구원투수 부문 2위에 올랐다.

미국 최고 권위의 스포츠통계 전문회사인 ‘엘리아스 스포츠뷰로’는 30일 발표한 포지션별 최고선수 랭킹에서 김병현(89.828점)을 키스 풀케(91.164점·오클랜드)에 이어 2위에 올렸다.

시즌 중 애리조나에서 이적한 김병현은 포스트시즌에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8승5패 16세이브에 평균자책 3.18, 탈삼진 69개(9이닝당 7.83) 등 고른 성적으로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는 세이브포인트 1위(포스트시즌 포함)를 기록했지만 탈삼진과 볼넷 각 4위, 평균자책에서 5위로 밀려 88.871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는 98.476점을 얻어 양대 리그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선수로 선정됐다. 보스턴의 거포 매니 라미레스가 98.293점, LA다저스 마무리 에릭 가니에가 97.347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배리 본즈는 이날 배트 제조회사인 ‘힐러리치&브래즈비’사가 포지션별 최고 공격수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상을 11년 연속 수상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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