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병현 5일만에 나와 1이닝 무실점

  • 입력 2003년 9월 18일 11시 25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24)이 5일만에 구위 점검 차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보스턴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다.

김병현은 18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0-7로 뒤진 9회초 우디 윌리엄슨을 구원등판했다.

첫타자 대미안 롤스를 투수 땅볼로 잡아낸 김병현은 왼손타석에 들어선 후속 타자 칼 크로포드를 몸에 맞는공으로 내보내면서 잠깐 흔들렸다.

김병현 2003시즌

하지만 이내 안정을 찾아 로코 발델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때 ‘치고 달리기’ 작전이 걸려 2루까지 내달린 크로포드가 귀루하기 전 우익수가 재빨리 1루에 공을 던져 더블아웃. 김병현은 공 11개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평균자책을 3.49에서 3.46으로 조금 낮췄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8승10패 13세이브.

한편 이날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 템파베이가 예상을 뒤업고 7-0으로 승리, 갈길 바쁜 보스턴의 발목을 잡았다.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AL 와일드카드 싸움을 벌이고 있는 2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1.5경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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