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18세 펠릭스 ‘제2 그리피스 조이너’

  • 입력 2003년 8월 13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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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그리피스 조이너’가 탄생할까.

스프린트 강국 미국의 18세 소녀 앨리슨 펠릭스(사진)가 2003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펠릭스는 3월 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그랑프리 바나멕스대회 여자 200m에서 올 시즌 최고이자 역대 여자 세계 랭킹 24위인 22초11을 기록하며 혜성같이 나타난 주인공. 미국육상연맹은 펠릭스가 조만간 매리언 존스의 최고기록인 21초62는 물론 88서울올림픽에서 그리피스 조이너가 세운 세계기록(21초34)도 깰 기대주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존스의 인기에 버금가는 ‘스프린트 여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

현재 대학진학과 프로 전향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펠릭스는 수천만달러의 스폰서십 계약을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호에서 펠릭스를 존스의 대를 이을 선수라고 극찬했다. 6월 말 출산한 존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는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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