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7월 20일 18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제2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동아일보사·대한육상경기연맹·충청남도·공주시 공동 주최)가 지난해 안면도에서 올해엔 9월28일 공주의 ‘백제 큰길 코스’로 옮겨 열린다.
동아마라톤 사무국은 20일 공주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백제대교에서 백제큰길로 돌아선 뒤 부여 쪽으로 달리다 신정리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42.195km 코스 측정을 마쳤다.
코스 실사를 한 유문종 대한육상경기연맹 시설위원회 부위원장은 “한 두 차례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 있지만 코스가 대체로 평탄해 좋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생각 된다”며 “무엇보다 공기가 맑고 주변 경치가 환상적이어서 마라톤 즐기기에 딱 알맞은 코스”라고 평가했다.
육상경기연맹의 공인을 받은 백제 큰길 코스에서 나온 기록은 세계 유명마라톤에 출전 할 수 있는 공식기록으로 인정받는다.
금강은 ‘비단 강’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강. 마스터스 참가자들은 강변을 따라 달리며 ‘금강’을 읊었던 신동엽 시인의 외침을 떠올릴 수 있다.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은 가족들도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에 좋다. 백제 유적지는 물론 백제재현단지,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계룡산, 칠갑산 등 주변에 가 볼만한 곳이 많다.
이번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부문에서 열린다. 참가신청은 동아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donga.com)나 동아마라톤 사무국(전화 02-2020-1630, 팩스 02-2020-1639)으로 하면 된다. 선착순 1만명 한도.
풀코스를 4시간30분 이내에 완주한 참가자 중 1500명에게는(기록순) 내년 3월에 열리는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 |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