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칸 야신상 ‘골인’

  • 입력 2002년 6월 30일 18시 29분


“내가 최고야” [동아일보 자료사진]
“내가 최고야” [동아일보 자료사진]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야신상’ 수상자로 독일의 올리버 칸(33·바이에른 뮌헨)이 최종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골만 허용한 칸을 선정, 야신상을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팀을 우승으로 이끈 프랑스의 파비앵 바르테즈가 야신상을수상했다.

칸은 조별리그 2차전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로비 킨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며 결승토너먼트에 접어들어서도 매 경기 결정적 실점 위기를 선방, ‘전차군단’의 결승행에 크게 기여했다.

▼벨기에 페어플레이상 확정

2002한일월드컵축구 페어플레이상은 벨기에팀이 받게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키스 쿠퍼 대변인은 30일 “한국-터키의 3,4위전까지 모두 검토한 결과 결승전에 상관없이 벨기에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16개팀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은 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부터 제정됐으며 경고 및 퇴장 횟수와 경기장 내외에서의 행동 등을 고려해 수상팀을 가린다.

벨기에팀에는 트로피와 메달 및 증서, 그리고 유소년 육성프로그램에 사용할 수있는 5만 달러짜리 축구용품 교환권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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