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戰 장마전선 북상 비 올듯

  • 입력 2002년 6월 28일 18시 52분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은 빗속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25일 동중국해로 내려간 장마전선이 오늘밤부터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한두 차례 비를 뿌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29일 한국-터키전이 열리는 대구를 포함한 경북지방은 오후에 비가 올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29일 하루 예상강수량은 5∼20㎜ 정도로 경기 시간에 많은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대구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경기가 열리는 오후 8시경에는 23도 안팎이 될 전망이다. 휴일인 30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저온다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달 초까지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2∼6도가량 낮은 저온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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