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GC(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쳐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등과 공동 24위에 올랐다.
시속 15∼30㎞의 변화무쌍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최경주는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반타작을 밑도는 43%에 머문데다 퍼팅수도 30개로 치솟아 고전했다.
하지만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이 67%(공동 25위)에 이른 덕분에 그나마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출전선수 124명 가운데 90명이 오버파 스코어를 냈으니 최경주는 악천후를 견뎌내며 선전한 셈.
지난해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6오버파 공동 115위로 무너져 타이틀 방어는 고사하고 컷오프를 걱정할 처지가 됐다.
봅 에스테스(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3언더파의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공동 2위.
지난주 바이런넬슨 클래식 우승자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는 4홀 연속을 포함해 버디 5개를 했으나 보기도 7개나 해 2오버파로 공동 63위에 처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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