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데이비스 '에어 덩크' 샬럿 6연승

  • 입력 2000년 11월 30일 18시 44분


샬럿 호네츠가 토론토 랩터스를 제물삼아 6연승을 거두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중부지구 선두에 나섰다.

초반 4승6패로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던 샬럿은 30일 열린 토론토전에서 슈팅 가드 데이비드 웨슬리가 시즌 개인 최고 득점인 32점의 골세례를 퍼부운데 힘입어 103―79로 낙승했다.

토론토는 이날 최근 대퇴부 근육 부상으로 재활치료에 전념중인 ‘골잡이’ 빈스 카터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대타로 앨빈 윌리엄스를 내세웠으나 샬롯의 바론 데이비스가 윌리엄스를 앞에 놓은 상태에서 웨슬리로부터 고공 패스를 넘겨받아 덩크슛을 터뜨리는등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며 완패했다.

또 서부 콘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인 유타 재즈는 올랜도 매직에 88―86으로 2점차 승리(11승3패)를 거두고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9승4패)와의 승차를 벌렸고 동부 콘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93―87로 제압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까지 패트릭 유잉(시애틀 수퍼소닉스로 이적)과 알론조 모닝(부상으로 올시즌 결장)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최고의 맞수대결을 펼쳤던 뉴욕 닉스와 마이애미 히트는 두 선수가 빠졌지만 변함없는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며 접전 끝에 84―81로 마이애미가 승리를 챙겼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30일 전적

필라델피아 93―87 워싱턴

샬럿 103―79 토론토

디트로이트 97―76 뉴저지

유타 88―86 올랜도

덴버 107―100 미네소타

마이애미 84―81 뉴욕

샌안토니오 82―79 새크라멘토

LA클리퍼스 106―83 골든스테이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