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마라톤] 외국의 유력한 선수들

  • 입력 2000년 10월 1일 12시 15분


남자마라톤은 10월1일 오후2시(한국시간) 출발점인 노스시드니를 출발, 폐막식이 열리는 메인스타이움까지 42.195km를 달린다.

시드니올림픽마라톤은 통상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것과는 달리 오후 2시(한국시간)에 출발한다.

시드니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선수외에 우승후보로는 아벨 안톤(스페인)과 마틴 피즈(스페인) 안토니오 핀토(포루투갈)등을 꼽고 있다.

올4월 2000런던마라톤에서 올시즌 세계최고기록(2시간06분36초)으로 우승한 핀토는 우승후보중에서도 '0순위'로 꼽힌다.

3개의 국제대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안톤과 피즈는 "세계대회 금메달의 영광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 조국 스페인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97 99 세계대회서 우승한 올해 38살의 노장 안톤은 더운 기상조선을 활용, 금메달을 따겠다고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애틀랜다올림픽서 4위로 골인한 피즈 또한 16번의 국제대회출전중 8번의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밖에 일본의 이누부시와 가와시마는 한달동안 호주 전지훈련을 하는 등 시드니 마라톤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여자마라톤의 다카하시에 이어 남자마라톤에서도 우승,일본에게 남여 마라톤 동반우승이라는 위업을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보이고 있다.

또 애틀랜타올림픽 우승자 투과니는 80년 동독의 체르빈스키 이래 2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연제호/동아닷컴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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