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한국 양궁-배드민턴 순항…메달 추가는 못해

  • 입력 2000년 9월 17일 17시 42분


2000시드니올림픽 경기 2일째인 17일 한국은 메달은 추가하지 못했으나 세계 최강의 여자 양궁과 남자 배드민턴이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전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사격 여자공기권총에서 메달을 기대했으나 부순희가 본선에서 377점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해 노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은 양궁 여자 개인 64강전과 32강전에서 금메달 후보인 김수녕 김남순 윤미진이 승승장구,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전날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수녕은 마가렛 투무시메(우간다)와 멜리사 제니슨(호주)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는 김동문-하태권조가 16강전에서 순 키트 체아-킴 혹얍(말레이시아)조를 누르고 8강에 올랐고 이동수-유용성조도 8강에 합류했다.

메달레이스에서는 개최국 호주가 금 3,은 2,동 2로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국은 은2,동1개로 독일과 함께 나란히 메달순위 13위를 마크했다.

<시드니=올림픽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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