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이은철 전국대회 우승…올림픽 '밝은빛'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은철(한국통신)이 제9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공기소총에서 우승, 시드니올림픽 메달입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은철은 18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본선 592점으로 김승환(주택은행)과 동점을 이룬 뒤 결선에서 102.7점을 추가하며 합계 694.7점을 기록, 0.1점차로 김승환을 제쳤다. 이은철의 이날 본선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597점)에 못 미치지만 결선 기록은 지난달 애틀랜타월드컵 때의 99.5점 보다 3.2점 높아진 것.

한편 스포츠권총 일반부에서 국가대표 부순희(한빛은행)는 본선 585점, 결선합계 685점을 마크, 685.1점의 최금란(창원시청)에게 0.1차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이은철과 시드니올림픽 공기소총에 동반 출전하는 임영섭(주택은행)은 본선 590점에 그쳐 8강이 겨루는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