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유러피언그랑프리]김수녕 "시드니 金 느낌이 팍 "

  • 입력 2000년 8월 6일 23시 35분


‘돌아온 신궁’ 김수녕(예천군청)이 국가대표 복귀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수녕은 6일 덴마크 브론비에서 열린 유러피안그랑프리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윤미진(경기체고)을 8강전에서 꺾었던 알무데다가야르도(스페인)를 105―102, 3점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8강전에서 나탈랴 볼로토바(러시아)를 113―104로 꺾은 김수녕은 4강전에서 후배 김남순(인천시청)을 꺾고 올라온 옐레나 플로트니코바(카자흐스탄)를 110―106으로 눌렀다.

한편 남자 개인 결승에서는 오교문(인천제철)이 8강전과 준결승에서 김청태(울산남구청), 장용호(예천군청)를 꺾은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에게 111―112로 아깝게 패해 2위에 올랐고 장용호는 4위에 머물렀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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