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자이언트이글 표정]김미현 상금랭킹 10위로

  • 입력 2000년 7월 31일 09시 06분


○…김미현이 미국 LPGA 투어상금 랭킹 10위로 올라섰다.

오하이오주 워런의 애벌런 레이크 GC(파 72·6천565야드)에서 30일 끝난 자이언트 이글 LPGA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올해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오른 김미현은 상금 5만4천514달러를 추가, 총상금 41만3천622달러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40만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지난주의 14위에서 4계단 올라섰다.

선두를 달리다 공동 7위로 추락하면서 2만6천502달러를 받은 박세리는 총상금이39만549달러로 어깨 부상 때문에 공동 36위로 쳐져 5천734달러를 추가하는 데 그친 박지은(총상금 38만3천633달러)과 12위와 13위를 주고 받았다.

각각 공동 17위(1만1언444달러)와 25위(8천87달러)를 기록한 권오연과 펄신은아직 100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고 공동 36위에 머문 장정은 총상금 8만2천536달러로 75위에 올라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캐리 웹은 146만3천742달러로 애니카 소렌스탐(105만3천48달러)을 크게 따돌리고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줄리 잉스터(72만3천717달러)와 멕 맬런(65만8천368달러)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 있다.

○... 김미현이 LPGA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 주최측으로부터 여왕 대접을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미현은 30일 자이언트 이글 클래식 직후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스테이트 팜 대회 주최측이 제공한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오는 9월1∼3일 토너먼트가 열릴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로 직행했다.

김미현은 현지에서 병원과 고아원을 방문,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기자회견과 파티에 참가하는 등 대회 홍보 활동을 벌인 후 역시 주최측이 제공하는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31일 다음주의 투어인 미켈롭라이트 클래식이 열리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직행할 예정이다.

○…김미현은 자이언트 이글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한국 취재진의 관심이 박세리에게만 집중되는 바람에 멋진 장면들을 사진에 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취재진은 그동안의 전례에 비추어 첫날과 둘째날 계속 선두를 달린 박세리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줄곧 따라다녔으나 정작 박세리는 공동 7위로 추락하는 동안 김미현이 후반에만 5언더파를 기록하는 분전으로 더 높은 순위에 오른 것.〈워런(미 오하이오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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