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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15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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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6월30일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한국 최초의 여성 대상 체육대회로 국내 스포츠 단일 종목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새천년 첫 무대인 올해에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예비 국가대표를 포함해 25개팀 250여명이 참가해 역사의 또 다른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부녀 1, 2, 3부의 단체 개인복식과 여자일반 여대 여고 여중부의 단체, 개인복식, 개인단식 등 모두 18개의 타이틀이 걸려 있으며 정상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최대 관심사는 캠퍼스 최강 인하대의 대학부 단체전 12연패 달성 여부. 89년 제67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우승컵을 안은 인하대는 올해에도 이미 회장배와 춘계대학연맹전에서 패권을 차지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일반부에서는 3연패를 노리는 농협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또 지난해 이 대회 일반부 개인 복식 3위인 허금옥-김명희 조(농협)는 올 회장배 우승의 여세를 몰아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부녀부는 연령에 따라 1부(40세 이하), 2부(41∼55세), 3부(56세 이상)로 나뉘어 ‘왕년’의 기량을 겨룬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