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대표1차선발전] 최대영 공기소총 한국신

  • 입력 2000년 4월 17일 17시 10분


최대영(창원시청)이 2000년 사격 국가대표 선발1차전에서 7년만에 여자 공기소총 본선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다.

실업 1년생인 최대영은 17일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400점 만점을 기록, 지난 93년 8월 제5회 박종규배 한일사격대회에서 여갑순(당시 한국체대)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399점)을 1점 끌어올린 뒤 결선에서 103.0점을 추가, 합계 503.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포항 동지여상을 졸업, 올해 창원시청에 입단한 최대영의 본선기록은 또 구소련의 발렌티나 체르카소바가 91년 로스앤젤레스월드컵대회 당시 세운 세계기록을 1점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유성여고의 강초현은 501.5점으로 2위, 3위는 500.5점을 쏜 김정미(인천남구청)가 차지했다.

같은 종목 남자부에서는 안병균(서산시청)이 697.7점으로 우승했으며 최수근(대구공고)과 김세호(주택은행)는 각각 696.5점, 695.6점으로 2,3위에 올랐다.

이밖에 스포츠권총에서는 한현진(한빛은행)이 682.9점을 기록해 팀 선배인 부순희(682.4점)를 0.5점차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한사격연맹은 19일까지 1차 선발전을 끝내고 5월15일까지 모두 4차례의평가전을 거쳐 시드니올림픽 대표를 확정한다.

[최태용기자 ·연합뉴스]ct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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