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러 브루스니키나 3관왕

  • 입력 1999년 9월 12일 19시 18분


러시아가 솔로와 듀엣에 이어 팀까지 우승,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최강국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러시아는 12일 서울 올림픽수영장에서 열린 제9회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월드컵A대회 팀경기에서 99.650점을 얻어 98.527점을 얻은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팀 8명의 일원으로 참가한 올가 브루스니키나는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러시아는 이날 ‘환상의 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와 두명이 동시에 공중회전을 하는 ‘더블 서머솔트’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등 파워와 예술면에서 경쟁국들을 압도했다.

3위는 캐나다.

한편 한국은 국악적 요소가 가미된 영화음악 ‘은행나무 침대’를 배경음악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로 상위입상을 노렸으나 9위에 그쳤다. 이는 97년 제8회대회와 98년 세계선수권에서 연속 8위에 올랐던 것에서 한걸음 뒷걸음질한 것.

시드니올림픽엔 자동출전국인 호주를 제외하고 내년 4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올림픽퀄리파잉오픈에서 7위까지 출전권을 갖는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