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러 브루스니키나 듀엣 우승

  • 입력 1999년 9월 11일 19시 21분


러시아의 올가 브루스니키나가 솔로에 이어 듀엣에서도 우승,‘싱크로 여왕’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브루스니키나는 11일 서울 올림픽수영장에서 열린 제9회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월드컵A대회 듀엣부문에서 마리아 키셀레바와 한조를 이뤄 99.36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97년 제8회대회 듀엣에서 우승했던 브루스니키나는 이로써 2관왕과 함께 대회 2연패도 달성했다.

브루스니키나는 파워넘치는 하이리프트(물위로 튀어오르기)와 회전, 적극적인 표정연기로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한 브루스니키나와 짝을 이룬 신예 키셀레바도 완벽한 호흡을 이뤄 당분간 러시아의 독주가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2위는 개성있는 연기를 펼친 일본의 다치바나 미야―다케다 미호 조가 차지했으며 러시아의 엘레나 아자로바―올가 노보크슈체노바 조가 3위에 올랐다. 한국의 유나미―장윤경 조는 92.663점으로 14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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