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세계선수권]美 존스 4관왕 꿈 「물거품」

  • 입력 1999년 8월 24일 18시 36분


세계육상 메이저대회 사상 첫 4관왕을 노리던 매리언 존스(미국)의 꿈이 사실상 멀어졌다. 전날 100m에서 2연패를 이뤘던 존스는 23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멀리뛰기에서 6m83으로 3위에 그쳤다.

여자멀리뛰기는 니우르카 몬탈보(스페인)가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6m94를 뛴 이탈리아의 피오나 마이.

한국의 이진택(대구시청)이 출전하고 있는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바체슬라프 보로닌(러시아)이 2m37로 마크 보스웰(2m35·캐나다)과 마르틴 부스(2m32·독일)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진택은 자신의 한국기록(2m34)에 훨씬 뒤진 2m29로 6위에 머물렀다.

남자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크리스토퍼 코스케이(케냐)가 8분11초76으로 지난 대회 우승자인 팀동료 윌슨 보이트 킵케터(8분12초09)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원반던지기에서는 프랑카 디에츠슈(독일)가 68m1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화성기자·AP연합〉mar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